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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모란역 주변 노숙인에 환경미화 일자리 제공…3년 차

  • 전국 | 2024-05-27 15:40

성남시-한국철도공사-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 협약

김우영(왼쪽) 한국철도공사 모란역장과 김순신(가운데) 성남시 복지정책과장, 김의회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이 27일 성남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 ‘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성남시
김우영(왼쪽) 한국철도공사 모란역장과 김순신(가운데) 성남시 복지정책과장, 김의회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이 27일 성남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 ‘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성남시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모란역 주변 노숙인들에게 환경미화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성남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 ‘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모란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 21명 가운데 근로 의욕이 있는 6명에게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간 모란역 일대 청소 업무를 맡긴다.

하루 3시간, 월 60시간 일하고 85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한국철도공사가 일자리와 급여를 지원하고,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근로자를 선발해 사업을 운영한다.

성남시는 일자리 참여 노숙인에게 자활시설(안나의집) 입소를 지원하거나 월 30만 원가량의 인근 고시원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한다.

모란역 주변 노숙인 일자리 제공 사업은 지난 2022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3년 차다.

첫해인 2022년 4명, 지난해 6명의 노숙인이 환경미화 일자리를 얻었다.

이들 가운데 7명은 성남시 리스타트 사업(쇼핑백 제조)과 연계해 일하다 사회복귀에 성공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모란역 주변 환경을 개선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노숙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3개 기관이 협력해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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