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페이스북 통해 "대통령 꿈만 쫒지 말고 성찰하라"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재차 비판했다.
김 지사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채상병 특검을 찬성하는 안 의원을 향해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 망나니 뛰듯 부화뇌동하는 당신이 더 나쁘다"면서 "헛소리하려거든 당을 떠나서 하라"며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정치를 폼생폼사로 하지 말라. 능력도 안 되면서 대통령 꿈만 쫒지 말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라"고 힐난했다.
그는 "자중자애"하라면서 "특검을 찬성하면 올바른 정치인이고, 반대하면 바르지 않은 정치인인가,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야당보다 더 나쁘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의 이번 비판은 오는 28일 예고된 순직해병 수사 외압 규명을 담은 채상병 특검 재표결을 앞두고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특검 찬성파 김웅, 유의동, 최재형 의원 등을 비난함으로써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추가 찬성표 방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지사는 23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의원 등 해괴한 논리로 특검 찬성을 하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을 떠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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