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만에 대구서 선분양으로 공개
오픈 3일 동안 1만 명 가까이 방문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얼어붙었던 대구 부동산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지 주목된다.
27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대구에서 16개월만에 처음 선분양으로 지난 24일 공개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모델하우스에 개관 첫날부터 입구부터 시작된 대기 줄이 주차장까지 이어지며 오픈 3일간 9800명이 방문했다.
관련 업계는 이 정도 모델하우스 방문객 숫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때의 분위기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자녀와 함께 온 가족단위는 물론 신혼부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찾았다. 모델하우스 내에서도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으며 상담석도 개관 시간 내내 북적거렸다.
분양 담당자는 "22년 8월 구수산 화성파크드림이 오픈한 후 칠곡지역에는 2년간 신규 분양이 없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새 아파트에 관심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구의 여타 지역과 달리 정주성이 강한 칠곡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이러한 상황들이 관람 인파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 메리트 외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대구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라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통학용 전용셔틀버스 제공으로 안심 통학 환경까지 갖췄으며 단지 옆에는 팔거천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도 신규 분양가 상승세 유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PF 리스크 등의 이유로 추가 아파트 공급도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가 2년 전과 비슷한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칠곡3지구에 산다는 한 주부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초기 부담이 적고, 중도금도 무이자라 전체적으로 금전적 부담이 적은 것 같다"라며 "2027년 입주할 때쯤에는 대구 부동산 경기가 좋아진다는 전망이 나온다는 걸 감안해 이번에 청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전용 84㎡, 115㎡, 143㎡, 191㎡ 등 총 1098세대 중대형평면 대단지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북구 태전동 1213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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