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신청사./경기도교육청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회계처리 절차 등을 간소화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회계와 지출(계약)업무는 일선 현장에서 개선 요청이 가장 많았던 분야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학교행정개선지원단과 학교행정실장협의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 공립학교 담임교사에게 개산(어림셈)급을 지급해 학급운영비를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학급운영비 집행 때마다 기안, 카드 수령, 사용, 정산 등을 거쳐야 했던 절차를 대폭 줄인 것이다.
또 스쿨뱅킹 등만이 아니라 가상계좌로 학교회계 수입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고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도 신용카드 전표 하나로 증빙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공립고교 수업료 면제도 번거로운 서류작업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조달청에 나라장터 계약 증빙서류 출력 기능 개선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승호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부서 간 업무 경계를 허물고 협업을 통해 업무를 효율화했다"며 "앞으로 급여업무 등도 간소화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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