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특검 거부권 행사는 방탄용 직권 남용"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전국비상행동과 야 7당이 채상병 특검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채상병 특검 통과!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국회에 채상병 특검 통과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21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별검사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자 "거부권 행사는 방탄용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께서는 정말 관련이 없습니까?', 수사를 막을 수는 있어도 국민 저항을 막을 순 없다"고 말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과 야7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채 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통령실이 경찰과 국방부, 해병대수사단 등을 통해 사건에 개입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사건이 정리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기소 권한이 검찰에 있어 수사 대상자인 대통령 말처럼 결과를 기다리자는 말은 진상규명을 하지 말자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제21대 국회가 채상병 특검법을 재의결하고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기 위해 범국민대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게 국정 운영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분명히 경고했다. 그러나 변하지 않고 여전히 국민을 능멸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며 국가 발전을 기획하기는커녕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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