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대한민국 미래 고민하셨던 대통령…'사람 사는 세상' 기틀 세워"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23일 열린 노무현 15주기 추도식 모습./김해=강보금 기자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5주기를 맞은 23일 "뜨거웠던 대한민국 대통령, 오늘 그분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의 기틀을 세웠다"면서 이같이 추모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그저 기다리기만 해서 오지 않는다. 지금부터 준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평생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하셨던 대통령"이라며 "그의 가치와 철학은 '비전 2030'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는 수많은 추도객이 오전부터 모여 저마다 추모에 집중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추도식을 찾은 추모객 규모를 약 5000명으로 추산했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또 정치권에서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집결했다. 이밖에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김해시민 등이 함께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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