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코와 ㈜와이앤비푸드 투자 약속
민선8기 절반에 총 6061억 원 유치…민선7기 전체의 3.7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550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이끌어 냈다.
2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알루코와 ㈜와이앤비푸드가 각각 400억 원과 15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두 회사는 신규 채용도 각각 300명과 200명을 준비하고 있다. 충남도가 추산에 따르면 생산 시작 후 매년 1600억 원의 생산 및 31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루코는 이번 투자로 양지농공단지와 가야곡2농공단지를 연계해 9만여 평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태양광 프레임, 알루미늄 샷시를 생산할 예정이다.
박두봉 알루코 회장은 "국제 정세상 중견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데, 충남도와 논산시에서 많은 혜택을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와이앤비푸드는 강경읍에 소재한 식품기업으로 최근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떡소떡’을 주 생산품으로 하고 있고 이번 투자로 약 1만 평 규모의 신규 공장을 신설해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현희 와이앤비푸드 대표는 "적극적으로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는 백성현 시장의 친기업 마인드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성현 시장은 민선 8기가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 투자유치를 포함해 논산시 투자유치액으로 모두 606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민선 7기 전체 투자액인 1601억 원의 3.7배에 달한다.
지난 2월 ㈜풍산에프앤에스, ㈜해원바이오테크 두 회사와 600억 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3개 기업은 현재 논산에서 사업을 경영하고 있는데, 수도권과 대도시 집중 현상이 더욱 심해진 국내 상황 속에 기존 기업이 대도시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논산시에 대규모 재투자를 결정한 것은 백 시장의 기업 행정 모토인 ‘신속·책임·진심’이 제대로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은 4+1행정(시민, 기업, 교육, 행정+군)으로 기업을 지역의 중요한 주체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논산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발벗고 나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다’ 라는 굳건한 의지와 신뢰를 보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농업과 산업의 시너지를 강조하면서 농산업 광폭 행보에 돌입한 백 시장은 "준비되고 약속된 기회의 땅 논산에서 기업 여러분과 함께 빛나는 미래가치를 드높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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