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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인더스밸리 산단에 487억 원 규모 기업 투자 유치

  • 전국 | 2024-05-22 15:21
충남도청에서 기업투자 협약 후 이완섭 서산시장(가운데)과 ㈜에이치브이엠 문승호 대표이사(왼쪽), ㈜듀링 고주형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산시
충남도청에서 기업투자 협약 후 이완섭 서산시장(가운데)과 ㈜에이치브이엠 문승호 대표이사(왼쪽), ㈜듀링 고주형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산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라 기업유치 환경이 최악인 상황에서도 충남 서산시가 충남도청의 협력을 얻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중인 우량기업 2개사를 서산인더스밸리 산업단지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 서산시는 22일 충청남도 대회의실에서 ㈜에이치브이엠, ㈜듀링 등 2개 기업과 총 487억 원 규모의 충남도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산시를 비롯해 8개 시군 1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르면 ㈜에이치브이엠은 2025년 5월까지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에 217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4279㎡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4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담아 고청정 진공용해 기술과 합금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순도 금속, 특수금속, 첨단금속 등을 제조해 다양한 전방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큰 항공우주 등 차세대 첨단산업 금속 분야에 성공적인 진입을 이뤄 발전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듀링은 2027년 3월까지 서산오토밸리 일반산업단지에 270억 원을 투자해 2994㎡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고 32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듀링은 자동차 엔진 및 조향장치 부품 등을 개발·제조해 국내외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연 매출 13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180억 원을 투자해 서산공장의 잔여부지에 증설을 완료하고, 인천공장을 서산으로 이전했다.

시는 투자협약을 통해 두 개 기업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480억 원의 생산 효과와 105억 원의 부가가치, 72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산에 투자 결정을 해 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투자협약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투자를 마무리하고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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