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프린터 이용 5만 원권 지폐 3억 2000만 원 상당 위조·유통
압수한 위조지폐/구미경찰서
[더팩트ㅣ구미=김채은 기자] 경찰이 컬러프린터로 위조된 5만 원권 지폐를 판매한 전국 최대규모 화폐 위조 일당을 붙잡았다.
22일 구미경찰서는 통화위조 등 혐의로 총책 A씨 등 18명을 검거하고 그중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마약 구매 등 불법 거래에 사용하거나 SNS를 통해 판매할 목적으로 주거지에서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5만 원권 지폐 6374장(3억 1870만 원)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SNS에 광고를 올리는 방식으로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인터넷 도박으로 수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되자 A씨 일당으로부터 위조지폐를 구매해 사용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직후 A씨는 필리핀으로 도주하였고, 도피 자금이 필요해지자 국내에 있는 공범들에게 위조지폐 제조·판매 방법을 알려주며 2억 원 상당의 위조지폐를 제조·판매하도록 교사했다.
일당 중 대다수는 도박이나 사채로 인한 신용불량자였으며 마약을 소지·투약하거나, 위조지폐를 불법거래에 이용하는 등 추가 범죄 정황도 확인됐다.
박종섭 구미서장은 "추가 공범과 여죄를 면밀히 수사하여 화폐 유통질서와 경제질서를 교란하는 화폐위조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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