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 1210일 만에 누적 매출 210억 돌파…연 매출 100억 목표
[더팩트ㅣ서귀포=허성찬 기자] 제주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눈부신 성장에 이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서귀포in정'의 누적 매출이 210억 원을 돌파했다. 2021년 1월15일 론칭 이후 1210일 만에 거둔 성과다.
직거래 농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된 쇼핑몰은 출범 첫해 24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22년 56억 원, 지난해 87억 원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매출액은 현재 43억 원에 이른다.
이처럼 눈부신 성장은 브랜드 명칭과 철저한 품질 관리, 혁신의 3박자가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자체 몰을 구축하는 대신 스마트 스토어를 활용함으로써 대목을 놓치지 않는 시기적절한 빠른 론칭을 이뤄냈고, 품질 관리를 농가에 위임하는 대신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론칭 보름 만에 '입점 전 농가 제품 완판'이 성과를 만들어냈다.
브랜드 명칭 또한 '서귀포 안(in)에 정(情), 그리고 서귀포 사람(人)의 정(情)'의 복합적 의미를 담아내며 서귀포시가 품질을 인정한 상품이라는 점을 각인시킨 게 주효했다.
품질 관리 역시 서귀포in정의 성장세에 이바지했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 품목인 감귤류의 경우 품목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13브릭스 이상의 당도와 1.1% 이하의 산도를 기준으로 사전검사와 포장 중 검사, 입고 시 검사 등 최소 3회의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클레임 최소화를 유지하고 있다.
3PL(제3자 물류) 통합물류시스템을 통한 물류 혁신은 도서 지역인 제주도가 갖고 있는 지리적 한계와 배송의 물류 약점을 덜어내며 배송 기간 평균 1일을 달성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in정'의 연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별도의 다수 소규모 업체의 상품을 하나의 상품으로 구성해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내고, 오픈마켓과 SNS 기반의 외부 판매채널의 확대를 통해 채널별 확장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고 신선함을 더해가는 서귀포in정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 항상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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