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청소년, '지구 공동체' 상생의 길 찾다…5박6일 캠프
아시아 청소년 48명 참여 역사·문화 등 교류 프로그램 진행
[더팩트ㅣ무안=홍정열, 이종행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이하 글로컬 박람회) 개막 8일을 앞두고 연계 행사인 '동아시아 청소년 세계시민 글로컬 캠프'(이하 글로컬 캠프) 막바지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컬 캠프'는 전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주최하는데,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5박 6일간 '글로컬 박람회'와 연계해 전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과 여수세계박람회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글로컬 캠프'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글로컬 박람회' 주제에 따라 한·중·일 청소년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지구 공동체를 위한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지구촌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은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이 체결된 중국 산시성 교육청 소속 학생 16명과 일본 사가현 교육위원회 소속 학생 16명이다. 전남교육청은 한·중·일 참가 학생들이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국가·세계와 공생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교육 과정으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해하기 △내가 사는 지역과 세계의 지역 연결하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다짐 △K-POP 댄스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체험 등 세계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남교육청은 온라인을 활용해 중국 산시성교육청과 일본 사가현교육위원회 담당자 협의회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열고, 내실있는 캠프를 준비해왔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의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남의 특수성‧세계 보편성을 이해하는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와 함께 공생의 길을 찾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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