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꿈의 향연 대전' 공연 개최
어린이와 청소년이 만든 '하모니'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의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대전 꿈의 오케스트라' 2024년 첫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대전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난 18일 대전시립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올해 첫 공연인 '2024 꿈의 향연 대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대전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대전 꿈의 오케스트라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처음 출범해 1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케스트라이자 대전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
음악감독인 김형수 지휘자의 지휘 아래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플룻·클라리넷·트럼펫·타악기 등 총 57명의 단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공연에 앞서 대전문화재단 이사로 활동중인 이성춘 한빛커뮤니케이션 대표가 대전 꿈의 오케스트라 후원회를 결성함에 따라 성실한 활동으로 오케스트라 발전에 기여한 학생 4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1부와 2부, 3부로 나눠진 공연은 김광민의 '학교 가는 길'과 게오르게 잠피르의 '외로운 양치기', 드라마 황진이 OST '꽃날',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등 우리의 귀에 익숙하면서도 웅장한 9곡을 연주했다.
1부에서는 김광민의 '학교 가는 길'로 공연을 보러 온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어린이들의 설렘을 표현했으며, 빌 더글라스의 'Hymn'과 게오르게 잠피르의 '외로운 양치기'로 단순한 공연이 아닌 편안한 휴식과 같은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2부는 특별한 시간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이끌고 있는 강사들만 나서 연주를 했으며, 헝가리안 무곡 5번과 영화 '미녀와 야수' OST 'Beauty and the Beast'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부에서는 단원들이 무대를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연주를 했으며 결혼식에 자주 쓰이는 음악인 드라마 '황진이' OST '꽃날로 지나가는 봄내음'을 재차 불러들였으며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페르귄트 모음곡 '아침의 기분'과 '산왕의 궁전에서'로 무대를 끝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음악의 선율을 통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꿈의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연주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단원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 꿈의 오케스트라는 오는 8월에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며 연말에도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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