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조성한 간척지 역사 배우고 모내기도 체험
호조벌 역사 및 생태체험에서 모내기하는 어린이들/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호조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호조벌 역사 및 생태체험 행사’를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호조벌 일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호조벌은 300년 전 시흥지역 간척사업이 시작된 곳으로, 조선 경종 때 바다를 제방으로 막고 농경지를 조성해 백성을 구제한 조상의 지혜와 정신이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이번 체험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호조벌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려주고 생태관찰과 모내기 체험을 통해서 호조벌의 소중함을 몸소 느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했다.
관내 2개교 초등학생 240명이 참여한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호조벌의 역사와 환경의 소중함 배우기 △모내기 체험 및 논길 걸어보기 △나만의 생태 액자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한 참가 학생은 "호조벌의 가치와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게 됐으며, 특히 쌀의 소중함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윤기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호조벌 체험학습을 통해 호조벌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관심을 유도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이와 같은 체험학습 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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