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예술중∙고등학교가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13~30일에 걸쳐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8일 광주예술중∙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기념 주간은 5·18민주화운동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고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작품 전시회와 기념 음악회 등을 통해 5·18정신을 예술 활동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2022년 개교 이래 올해 처음으로 완성학급을 갖춘 예술중학교는 1, 2, 3학년이 ‘5·18 추모 걸개 그림’을 제작해 설치 작품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17일에는 ‘5·18 기념 음악회’를 개최해 합창과 연주회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예술로 표현했다.
예술고등학교는 미술과 학생들이 ‘오월 굿즈 프로젝트 작품 전시’를 위해 키링, 엽서, 티셔츠, 카드커버 디자인, 카세트 테이프, 배지, 무선이어폰 케이스, 책갈피, 편지지를 디자인해 제작했다.
한국화과 학생들은 ‘민주, 인권, 평화를 표현하기 위한 태극기’를 소재로 설치작품을 전시했다. 직접 그린 작은 태극기를 교정 나뭇가지에 매달아 ‘태극기 나무’로 형상화했고, 페이퍼 아트와 재활용 비닐봉지를 활용한 꽃을 만들어 대형 태극 모양의 형상화를 통해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곽미경 광주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표현하고, 감성으로 느껴 승화하는 과정에서 5·18의 의미와 민주화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나아가 예술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속적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광주예술중∙고등학교는 학생회 주관으로 광주시교육청이 제공한 5·18 꾸러미를 교내 한빛관 외벽에 부착 전시했으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은 ‘엽서·편지 쓰기’와 ‘민주화 시·삼행시 공모전’을 열고 우수 학생을 선정해 직접 제작한 5·18굿즈(키링)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5·18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독서활동, 영상 시청, 역사 탐방, 작품 제작 등 교과 속에 녹여내 학생들이 오월 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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