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사진 왼쪽부터)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날지원 담당 상무, 임병택 시흥시장, 마크 실베스트리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개발부문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우체 아큐주오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개발부문 부사장, 윤홍립 ㈜신세계사이먼지원 담당 상무/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방미 일정을 진행 중인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16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서 ㈜신세계사이먼과 약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은 세계적인 프리미엄아울렛을 운영하는 미국 사이먼프로퍼티그룹, ㈜신세계, ㈜신세계인터네셔날이 합작 설립한 외국 투자기업이다. 국내 사업장은 시흥프리미엄아울렛을 비롯해 여주점, 파주점, 부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경기도 내 프리미엄 아울렛의 신규·확장에 따른 것으로, 협약식에는 김동연 지사와 임병택 시장, 마크 실베트리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개발부문 사장, 우체 아큐주오 부사장,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널 상무, 윤홍립 신세계사이먼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도의 투자유치는 3500억 원 규모이며, 시흥시는 기존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협약을 위한 협의 테이블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이 발언하는 모습/시흥시

시에 따르면,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방문자 수는 지난해 기준 597만 명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프리미엄아울렛을 통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시흥점이 기존의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서는 공간으로 거듭나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투자 협약 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경기도와 ㈜신세계사이먼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흥점은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곳으로, 이번에 성사된 추가 투자를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역 상생 발전을 지속 협력해 시흥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거운 공간이 되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쇼핑 관광지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 시장을 포함한 국외 사절단은 샌디에이고시와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1000억 원 투자유치 등 방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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