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상에 이아영 씨 개발 ‘포도밭의 녹차송이’ 수상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4일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맞이 연계 행사로 개최된 ‘제2회 보성 티 마스터컵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보성다향대축제의 일환으로 서울·광주·원주·대구에서 진행된 '보성 티 마스터컵'은 전국의 식음 서비스 운영자와 관련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보성 차(茶)의 비주얼, 맛과 향, 창의성, 시장성, 활용성을 평가하는 대회다.
대회 당일에는 본선 진출자 6인의 차(茶) 음료 작품 1200잔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시음할 수 있게 해 차(茶)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의 맛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영예의 대상은 ‘포도밭의 녹차송이’를 개발한 이아영 씨에게 돌아갔으며 200만 원의 상금과 문체부 장관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고, 최우수상은 ‘신호등’을 선보인 김승수 씨에게 전남도지사 상, 금상은 ‘호지(Hoji), 파인(Pine), 땡큐’를 선보인 이병연 씨에게 보성군수상이 수여됐다.
대상작인 ‘포도밭의 녹차송이’는 보성 말차와 샤인머스캣, 포도 등을 활용한 변주 차(베리에이션 티)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쉬운 제조법, 음료 외형 등의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성군은 수상 요리책(레시피 북)을 지역 내 카페와 식음료점에 제공해 보성 차(茶)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지역 연계 축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창출된 차별화된 차(茶) 콘텐츠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차(茶) 음료 경연대회는 보성 차(茶)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차(茶)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보성다향대축제를 통해 우리 차(茶)의 멋과 맛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차(茶) 문화의 대중화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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