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 공모에 '힐스타운 시암' 최종 선정
[더팩트 | 김제=전광훈 기자] 전북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중앙부처 통합 공모 사업인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힐스타운 시암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김제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수도권 은퇴자층과 지역 내 산업단지의 근로자 유입으로 인구댐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김제는 인구 감소 지역 전국 89곳 중 한 곳이며 지방소멸위험지수 0.22로 전국 시부 중 4위로 소멸위험 진입 단계에 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합계출산율 1.37로 전북도 1위, 전국 4위로 높은 출산율을 보였고, 2023년 순유입 인구도 801명이 증가하며 전북도에서 완주군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새로운 변곡점을 맞아 인구 증가도 기대된다.
특히 김제는 전국 유일의 특장차혁신클러스터, 전국 최초 스마트팜혁신밸리,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도시 성장 가능성이 큰 도시로 이번 '힐스타운 시암'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힐스타운 시암의 위치는 상동동 산97-2번지 일원으로 4만 1416㎡으로 생활권내 인프라는 반경 3km 이내 스파힐스 골프장, 김제스파랜드 온천지구, 국민체육센터, 시민운동장, 수변공원, 도시숲 등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3곳, 어린이집 1곳,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가족센터, 청소년종합센터 등이 위치했으며, 반경 5km 이내에는 노인전문병원 포함 다수 병의원이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근거리에서 이용 가능한 입지적 요건도 좋다.
또 김제 시가지와 10분, 전주-완주혁신도시와 15분 거리이며 국도 23호선과 29호선, 호남고속도로 IC 9km 이내, 김제역 5km 이내로 1일 KTX 4회 운영, 김제종합터미널 5km 이내,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는 1.2km 이내이며 2025년 개통 예정으로 사통팔달의 우수한 광역적 교통 여건을 갖췄다.
지역활력타운 부지에 타운하우스 80세대(4층 이하 10동), 단독주택 18세대, 커뮤니티센터 건립 및 근린생활형 소규모 실내체육관, 기반시설(도로, 공원, 주차장) 등을 조성해 통합형(일자리연계 및 은퇴자마을)으로 수요 맞춤형 주거 제공을 통한 건강한 삶과 편안한 쉼의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 시점과 발맞춰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주거 용지에 공동주택 5동 300세대를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지역 수요 맞춤 지원으로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신축하는 커뮤니티센터는 2층 건물로 연면적 1300㎡로 1층에는 어린이 실내놀이터, 헬스케어룸, 시니어라운지를, 2층에는 온가족배움터, 북카페, 온천수를 활용한 족욕체험장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아파트 입주민을 포함해 스파힐스 골프장, 스파랜드를 찾는 관광객까지 포함한 생활인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힐스타운 시암 중앙부에 배치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으로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신축하는 근린생활형 소규모 실내체육관은 1층 건물로 연면적 800㎡으로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커뮤니티센터내의 어린이 실내놀이터로 주중 평일에는 관내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놀이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주말에는 생활인구를 포함한 입주민의 자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시니어라운지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건강 등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김제시 생활체육회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헬스케어룸은 러닝머신과 근력 운동기구 등을 배치해 입주민의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2층 온가족배움터는 농어촌종합지원센터 시군 역량 강화 사업의 마을동아리, 생생마을만들기, 교육문화과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평생학습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자리는 귀농귀촌협의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하고, 지역활력타운 인근에 있는 스파힐스 골프장, 스파랜드와 일자리 창출 협약을 추진했다.
시는 지역활력타운 공모 추진을 위해 지난 2023년 3월부터 3회에 거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전북개발공사, 전북연구원, LH 전북본부, 전주대학교 건축학과·관광학과, 중앙부처에 여러 차례 방문해 컨설팅을 받아 공모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김제의 입지 여건과 사업성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12월 중앙부처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개발계획에 반영해 2025년 3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역활력타운은 지방소멸 위기 속 차별화된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이 어우러진 주거단지를 조성해 은퇴자,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공모 사업 현장 평가 시 지역활력타운을 유치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명품마을을 조성해 힐스타운 시암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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