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1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김동철 한전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강기정 광주시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데이터 활용 고독사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전력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사용량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시스템을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확대한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전날 김동철 한전 사장은 광주광역시와 ‘전력데이터 활용 고독사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분석시스템을 활용한 한전의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광주시 복지 업무에 적용, 고독사 고위험군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과 SK텔레콤, KT 등이 시행 중인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원격검침계량기(AMI)를 통해 수집된 전력사용 데이터 △통신사의 통화 수발신 내역 등을 분석, 대상자의 생활패턴을 분석·파악한다.
이후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로 현재 32개 기초지자체에 제공되고 있으며, 총 11건의 고독사를 예방(응급상황 구조 포함)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 광주시는 광산구 등 5개 자치구의 '고독사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업무에 이 서비스를 적용,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뜻을 같이해 준 광주광역시에 감사드린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본 서비스가 제공돼 국민 편익 증진과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후 한전은 상수도 데이터를 추가 연계, 위기 상황 예측도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힐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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