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한 선원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선장과 선원이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목포해양경찰서 전경./목포해양경찰서
[더팩트 l 목포=김남호 기자]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살인)로 선장 A(40대) 씨와 유기 행위에 가담한 선원 B(40대)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0일 선원 C 씨를 폭행하고 숨지게 한 뒤 이달 1일 바다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평소 C 씨가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 씨는 지난 3월부터 어선에서 흉기를 사용해 C 씨를 폭행하고 호스를 이용해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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