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감염 올해 전국 42건, 경기도 23건, 시흥시 1건 발생
시흥시청 전경/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보건소가 오는 17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올해 말라리아 감염은 전국에서 42건, 경기도 23건, 시흥시에서는 1건이 발생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캠페인 참가자들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홍보스티커가 부착된 홍보물을 배부하며, △여름철 야간활동 자제 △외출 시 밝은색 긴팔 착용 △야외 취침 시 모기장 사용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증상 있을 시 병원 가기 등 말라리아 예방수칙과 보건소 말라리아 신속 키트 검사 안내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열원충이 전파되는 질병으로 오한, 발열, 발한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 주로 북한 접경지역인 인천, 경기, 강원 등지에서 5월에서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말라리아 위험지역(열대 및 아열대) 관광을 통한 해외 유입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이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여행한 후 또는 모기에게 물린 뒤에 오한, 발열, 발한 등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흥시보건소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거북섬, 갯골생태공원에서 지속해서 말라리아 예방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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