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당 1회 한해 여성 최대 13만 원, 남성 최대 5만 원까지 지원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가 올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한 신규사업으로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은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으로, 사실혼과 예비부부를 포함해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일 경우, 여성이 15~49세인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 및 부인과 초음파 검사 등을 위한 검사비를 최대 13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남성은 정액검사 비용 최대 5만 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부부는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하며, 검사 전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에서 사전 신청 및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아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후 검사비 납부 금액을 3개월 내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단, ‘e보건소’를 통한 신청은 오는 6월부터 개통될 예정으로, 개통 전까지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문서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참여 의료기관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e-보건소’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주시보건소 모자건강팀 또는 덕진보건소 건강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 4월부터 임신·출산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함께 시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시행해온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 검사비 지원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비 지원 및 환아관리 △선천성 난청 검사비 및 보청기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등에 대하여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을 폐지했다.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난임 예방과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필수가임력 검사를 조기에 시행함으로써 위험 요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를 희망하는 많은 부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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