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 사전회의 현장. /안양시
[더팩트|안양=김원태 기자] 경기 안양시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담 대응반은 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안전행정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해 감사관, 예산법무과장, 총무과장, 시민봉사과장 등 4명의 반원으로 구성됐다.
대응반은 반원별로 △특이민원 조사 △법률지원 △심리상담 △제도개선 등 역할을 각각 담당한다.
시는 전담 대응반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이날 청사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사전회의를 열고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및 근절대책 △반복·악성 민원 근절대책 △민원 공무원 보호·처우개선 △민원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특이민원 증가로 직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대응반 운영으로 민원 담당 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악성민원 대응을 위해 △민원실 비상벨 설치 △민원실 폐쇄회로(CC)TV 설치 △민원담당자 심리상담 지원 △특이민원 예방교육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한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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