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된 화물차에서 운전자 구조를 시도하는 이근옥 경위의 모습(왼쪽)과 이근옥 경위(오른쪽). / 대전 경찰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관이 전도된 차량의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대전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6시 20분쯤 유성구 도룡동 대덕터널 입구에서 3톤 화물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유성경찰서 노은지구대 소속 이근옥 경위는 2차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112에 긴급신고를 한 뒤 전도된 차량 위로 올라가 조수석을 통해 운전자를 구조했다.
당시 차 안에서는 조수석 문 중량과 넓은 차폭으로 인해 운전자가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경위는 순찰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평소 차에 두고 다니던 경광봉을 활용해 교통 통제에 나섰고 이후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현장을 인계했다.
당시 사고는 3톤 트럭이 대덕터널 갓길의 철제 블라드를 충격한 뒤 2차선에 전도됐다.
이근옥 경위는 "현장을 목격한 어떤 경찰관이든 나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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