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복장 입고 3000여 명 시민과 학생들 참여
[더팩트 l 여수=진규하 기자]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의 '통제영 길놀이'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조선 중기의 복장을 입고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통제영 길놀이'는 임진왜란 발발 당시 경상도 해상을 점령한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해 여수에 주둔했던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첫 출정해 승리를 이끌었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한다.
이는 여수거북선축제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대되는 부분으로 역사적 의미와 함께 장엄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5월 3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축제는 시민회관에서 시작해 중앙동 이순신광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우렁찬 군악 연주와 퍼레이드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여수 신월초등학교 학생 50여 명이 이순신 장군의 전통 복장을 하고 행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들은 기마와 수군행렬을 이끌고, 거북선, 판옥선, 포작선, 옥수래, 영거, 진해루에서의 군사회의 장면 등을 재현하며, 왜적선(고바야)을 포함한 다양한 역사적 작품들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통제영 길놀이에는 3000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조선 중기의 복장을 하고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감동과 웅장함을 선사할 다양한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거북선축제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과 참여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통제영 길놀이는 축제 실무를 총괄하는 전제민 거북선축제보존회 상임이사의 지휘 아래 준비됐다.
전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에서 통제영 길놀이에 출연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섭외한 3000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호응도가 떨어진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에서는 과거에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소년 이순신 선발대회, 용줄다리기, 소동줄놀이, 시조경창, 한시백일장 등의 일부 프로그램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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