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 준공
내년부터 온라인 판매 및 소규모 식당 납품
인천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부지에 준공된 제주광어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제주도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국내 양식광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주광어가 활어는 물론 선어회로도 수도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인천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부지 내 선어회 판매용 가공 기반시설인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을 준공했다.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은 지상2층·1137㎡ 규모로 내부에 가공작업장과 급속동결시설, 냉장보관시설 등을 갖췄다. 총사업비는 30억 원 규모다.
시설 운영은 제주어류양식수협이 담당하며, 연내 시험운영과 더불어 해썹(HACCP) 인증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소규모 식당을 대상으로 포장회를 납품한다.
또한 1인 가구 증가 등 외식문화 변화에 따른 온라인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소비패턴에 대응해 수도권 당일 배송을 통한 소비시장 증대 등을 꾀하면서 제주의 청정 양식수산물인 광어 소비가 확대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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