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변화 및 의료지원 강화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단기간 유행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됐다.
이번 하향 조정에 따라 방역조치, 의료지원, 감시·대응체계 부분이 변화된다.
우선 방역조치는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병원급 의료기관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가 권고로 바뀌게 되고, 확진자 격리는 5일 권고에서 증상 호전된 후 24시 경과 시까지 권고로 전환되었다.
또한, 의료지원은 계절독감과 동일 수준으로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고위험군을 위한 검사비·치료비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감시·대응체계 또한 별도의 양성자 감시를 중단하고 독감 등 기타 호흡기 감염병과 함께 호흡기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운영되며, 2020년 1월 구성된 중수본(복지부)과 방대본(질병청) 운영도 마무리된다.
코로나19 백신은 2023~2024 절기 접종까지만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유지한 뒤 다음 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로 접종 지원한다.
시는 위기단계 하향으로 인한 방역조치, 의료지원 등 변경 사항 및 점검, 관련 지침 등을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시민에 홍보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4년 3개월 긴 코로나19 펜데믹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시는 앞으로도 변이바이러스 등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감염병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역상황을 관리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각종 간담회 및 회의 등에서 마스크 해제에 대한 요청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질병청에 마스크 해제를 건의 한 바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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