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건강도 챙기고 농가 소득도 올리는 '일석이조'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미래세대 건강관리와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시작한다.
전북도는 지난 3월 1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모집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의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22일부터 전용몰에서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주문 대상자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 당시 임신부로서 온·오프라인 신청을 받아 적격 여부를 심사 후 최종 2500여 명을 확정했다. 선정된 임산부들은 문자를 통해 주문 방법 등을 안내받는다.
선정된 임산부가 전북먹거리통합관리시스템에 접속한 후 문자로 안내된 아이디와 비빌번호를 입력해 로그인 후 주문할 수 있다.
1회 주문 한도액은 최소 5만 원 이상 도내 친환경 농산물을 50% 이상을 주문해야 하고 나머지를 유기가공식품과 무항생제 축산물 등으로 채워 주문해야 한다.
꾸러미 공급은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매주 화·목요일에,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매주 수·금요일에 배송을 담당한다.
도는 임산부들의 의견을 사전에 청취해 임산부들이 선호하는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미역과 자녀의 이유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기가공식품(요거트, 과일즙 등)을 꾸러미에 포함해 임산부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임산부 꾸러미는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시작된 사업이지만 임산부 등 미래세대의 건강과 환경 가치 등에 기여하는 사회적 상생사업이다"며 "도와 시군이 함께 정기적으로 점검해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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