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취약청년(가족돌봄, 고립·은둔) 전담 지원 시범사업’ 선정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가족을 부양하는 가족돌봄 청년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 청년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밑그림이 그려졌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신 취약청년(가족돌봄, 고립·은둔) 전담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12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로 대두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전담기관(‘가칭’ 청년미래센터, 이하 ‘센터’)을 설치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7월부터 센터를 중심으로 가족돌봄청년에게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하고, 아픈 가족에게는 일상돌봄서비스, 장기요양, 장애인활동 지원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는 온라인상 자가진단 및 도움요청 창구를 마련해 고립·은둔청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대상자의 고립 정도에 따라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를 통해 지역 내 학교·병원 등 공공·민간기관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활한 청년 지원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센터 전담 인력을 채용하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 서비스 개시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보다 내실있게 센터가 운영되도록 개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장석 전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지역 내 청년 중 도움이 시급한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에 대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외부활동을 독려하는 등 복지 기능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민관이 협력하는 복지정책으로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 전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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