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광주경총 특강 통해 ‘소멸위기 극복 방안 제시’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는 빠르게 다가서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석된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12일 오전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 금요 조찬 포럼에 참석해 ‘지역사회와 경제발전 전남교육이 앞장서겠다’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래사회는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이 가속화하고 이는 개인, 학교가 개별 단위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공생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이 추진하는 중점과제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청년취업 활성화 △해외유학생 유치 및 국제직업고 신설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 등이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학습중심 현장실습 △고교취업연계 장려금 지원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학생 및 해외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강진군에 18학급 규모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을 구현하는 실천적 무대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에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은 전체 학교의 절반에 육박하는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학교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하지만 '공생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변방의 전남교육을 세계가 인정하는 K-에듀의 본산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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