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국산맥아와 로컬 수제맥주로 관람객 발길 이어져
신원식 부시장 "수제맥주 이어 군산청주로 청년 창업 육성"
[더팩트 | 군산=전광훈 기자] 국내 유일의 국산 맥아인 '군산맥아'와 지역 농업과 연계한 로컬 수제맥주로 도시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전북 군산시가 맥주박람회에서 업계 관계자와 맥주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군산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맥주박람회(KIBEX 2024)'에서 군산맥아 및 수제맥주,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홍보관을 운영해 인기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군산시는 지역 농업과 연계한 수제맥주로 '전주 가맥'의 전국적 명성을 뛰어넘고 있다.
특히 맥주보리 재배에서 맥아 가공, 맥주 양조, 판매까지 이어지는 수제맥주의 일괄 생산·판매 체계는 지역 농업과 청년창업, 도시재생이 상생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수제맥주업계는 물론 많은 맥주 애호가들로부터 수제맥주 일번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군산시답게 홍보관'은 박람회 기간 내 24개 업체와 군산맥아 구매 관련 상담이 이뤄졌으며, 1만 8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행사에는 군산 수제맥주 2개 업체도 참석해 홍보활동을 벌였다.
개막일 행사에 참석한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주한 미국대사관의 농업무역관장 리사 알렌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부시장은 지난해 군산시가 미국대사관과 군산맥아로 만든 한미동맹 기념맥주 '동맹 페일에일'을 매년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제작을 연례화해 양 기관의 우정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6월에 개최되는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에도 미국대사관 직원들을 초대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군산맥아의 우수성과 군산맥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제맥주 도시 군산'의 글로벌 이미지와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올해 군산시는 수제맥주에 이어 군산청주도 생산해 청년 창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군산맥아와 지역 특산 주류 산업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지구로 지정되도록 노력해 산업화의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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