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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인돌·운곡습지, 환경부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 풍성

고창 고인돌‧운곡습지가 환경부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고창군
고창 고인돌‧운곡습지가 환경부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고창군

[더팩트 | 고창=전광훈 기자] 전북 고창군이 고인돌‧운곡습지가 환경부의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매달 1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생태관광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곳이다.

특히 운곡습지는 1980년대 영광원자력발전소 냉각수 공급원으로 저수지가 조성되면서, 30년 넘게 인간의 간섭 없이 지금의 원시습지 상태로 복원됐다.

이 곳에는 현재 수달, 삵 등 멸종위기 동물을 포함하여 총 85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고창 고인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고인돌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곳이다.

4월 운곡습지 일원에서는 △노르딕워킹 △뽕잎차 다도체험 △누에고치공예 △토요장터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오미숙 군 관광산업과장은 "고인돌‧운곡습지가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돼 더 많은 사람들이 고창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즐기고, 그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운곡습지의 지속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운곡습지만의 고유성을 유지하며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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