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울진대게', 국가브랜드대상 8년 연속 수상

3일 울진대게가 농수축산물브랜드 부문에서 8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으로 선정되 손병복 울진군수사 수상을 하고 있다./울진군

[더팩트 I 울진=김은경 기자] 경북 울진군의 명품 울진대게가 농수축산물 브랜드 부문에서 8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을 받았다.

3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죽변항, 후포항, 구산항에 선적을 둔 90여 척의 대게 자망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대게자망자율공동체를 구성해 대게어장 가꾸기와 바다 자원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도모한 어업인들의 결과물이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법적으로 대게 조업을 금지하고 있고, 조업이 가능한 11월에도 추가 조업을 금지하는 자율금어기를 지정해 대게 자원 보호활동을 20년 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

또 어업인 자율관리로 1일 1척 위판량을 제한하는 "연안어업대게 TAC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게 조업이 끝나는 5월에는 대게 서식처 환경 회복을 위해 조업 중에 분실되거나 방치된 폐어망을 일제 수거하는 정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어업인들의 노력에 이어 경북도와 울진군에서도 암컷 대게의 산란과 산란 환경을 조성하는 대게 보육초(대게 인공어초)를 조성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품질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지키고 가꾸어 온 결실로 울진 대게 연속 8회 국가브랜드대상 수상을 가능하게 되었다"며 "울진 대게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홍보해 어업인들이 그 명성을 지켜 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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