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서원·산책하기 좋은 벚꽃길·이야기가 있는 벚꽃 명소 등
거창군이 '벚꽃 여행 명소'를 추천했다./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이 29일 봄꽃의 대표주자인 벚꽃을 보기 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서 '벚꽃 여행 명소'를 추천했다.
가장 먼저 추천한 곳은 거창읍 장팔리 곰실마을에 위치한 '덕천서원'이다. 거창군의 오래된 벚꽃 명소로 연못을 품은 서원 전체가 벚나무로 둘러싸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책하기 좋은 벚꽃길 3곳도 추천했다. 거창읍 건계정 산책길, 거창스포츠파크에서 남하면 심소정을 지나는 산책로, 거창읍 동천저류지 산책로이다. 거창군민들의 생활 속 산책 명소로, 벚꽃이 피는 봄에는 더욱 걷기에 좋은 곳이다.
건계정 산책로는 수령이 오래된 벚나무가 터널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스포츠파크에서 심소정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에는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다.
이야기가 있는 벚꽃 명소로는 거창군 마리면 병항마을에 위치한 '용원정'을 추천했다.
용원정 앞 개천에는 옛 돌다리인 '쌀다리'가 있다. 쌀 천 석을 들여 돌다리를 만들어 보부상이 이 길을 지나 한양으로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용원정과 어우러진 벚꽃을 배경 삼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북상면 병곡리 수양벚꽃길은 차를 타고 달리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남상면 임불마을 능수벚꽃길은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거창군의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첫 주말부터 둘째 주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창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화 상황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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