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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 23년간 베트남과 함께 희망을 틔우다

  • 전국 | 2024-03-28 17:39

무료 백내장 수술 지원, 500여 명 시력 회복

백내장 무료 수술 지원으로 시력 회복 후 근무 중인 창신 베트남 해외법인 직원들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창신아이엔씨.
백내장 무료 수술 지원으로 시력 회복 후 근무 중인 창신 베트남 해외법인 직원들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창신아이엔씨.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글로벌 신발 제조기업 창신아이엔씨(대표이사 남충일, 이하 창신)가 베트남에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23년간 실천하며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창신은 28일 오후 2시(한국시각 오후 4시) 베트남 동나이성 소재 현지법인에서 백내장 수술 지원 ‘시력 회복 500명 초과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직원 및 가족뿐만 아니라 동나이성 정부 관계자, 동나이성 종합병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2001년부터 창신은 동나이성 종합병원과 협력하여 직원과 가족, 지역민을 대상으로 백내장 무료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치료 지원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평가받아, 지난해 10월 29일 베트남 정부와 상공회의소(VCCI), 노조 총연맹이 주관한 '제8회 CSR 어워드'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위도에 위치한 베트남은 강한 자외선으로 백내장 발병률이 높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시력이 저하되거나 실명 위기에 이르는 현지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신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2001년부터 베트남 현지 직원과 가족, 지역민을 대상으로 매년 20~30명씩 백내장 수술을 받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백내장뿐만 아니라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망막증 치료 지원으로 확대해 직원과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남충일 대표이사는 "직원 및 지역사회 존중을 통해 얻은 신뢰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부산 사하구에 본사를 둔 창신은 1994년 베트남 동나이성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2곳) 등 4개 해외법인, 약 7만 2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글로벌 신발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1981년 창립 이래, 업계 최초 도요타 생산방식(TPS, Toyota Production System) 도입 및 Lean Training Center(NITC) 설립을 통한 새로운 생산표준 전파 등 신발 제조 혁신을 거듭해 오고 있다.

창립 43주년을 맞은 창신은 오는 2028년까지 신발 제조와 관련된 모든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제조 분야 초격차 확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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