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효령면 행정복지센터서 석산업체와 주민공청회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주민들이 채석장 개발과 관련 반발하고 있다/군위=이민 기자
[더팩트ㅣ군위·대구=이민 기자] 채석단지 개발을 두고 석산업체와 마찰을 빚고 있는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주민들이 27일 석산업체가 제출한 환경영양평가서에 대해 공청회에서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군위군 효령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효령면 인근 주민과 석산업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석산업체는 환경영양평가 초안을 바탕으로 석산 개발과 환경 문제에 대해 되짚었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공청회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채석업체가 추진하고 있는 채석부지 면적 확장과 기간연장은 주민들의 생존권과 걸린 문제"라며 "그간 채석업체가 석산 발파·채굴로 인해 소음과 진동으로 일상생활 불편, 호흡 장애와 영농 피해와 환경파괴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석산업체가 군위 채석단지 변경지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지만, 전원이 반대의견을 낸 데다 2월에는 석산개발반대추진위까지 결성했다. 이날 공청회는 두 번째로 이뤄지지만, 참여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한편 석산업체와의 마찰이 지속되자 군위군 효령면 이장협의회와 새마을지회, 노인회 등 지역 20개의 사회단체도 채석단지 사업 연장 저지를 위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대구지방환경청에 전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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