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지지자들, 김 후보 명예훼손 고발…광주 동남을 선거 '후폭풍' 예상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제22대 총선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성환 무소속 후보(전 동구청장)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관계자들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안도걸 후보 선거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당시 압수수색은 안 후보 측 선거 관계자들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금품 살포 등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사건을 이첩받은 광주경찰청에 의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성환 후보는 "안 후보 선거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었다는 것은 법원에서도 혐의 확인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는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최대한 빠른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안 후보 선거 관계자들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유·무죄를 떠나 이런 문제가 대두되었다는 자체가 이미 선거의 공정성에 상처를 남길 수 밖에 없다"며 "법과 원칙에 맞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광주시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안 후보가 밝힌 대로 인물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깨끗한 선거운동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안도걸 후보 지지자들이 일반적인 정치적 표현을 가지고 저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했다"며 "저도 이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동남을 선거가 점점 진흙탕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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