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름값이 전국 대비 높은 가격이 계속 이어지며 제주도가 연말까지 에너지민간감시단을 운영해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올해도 제주지역 기름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제주도가 담합행위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민간감시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도내 석유가격은 전국 평균 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올해들어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과 도내 판매가격 간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월 말 국제유가 인상 시 도내 기름값이 1주일 새 45원까지 인상했으며, 지난말 말 기준 도내 휘발유값은 1689.2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51원 높게 책저오디고 있다.
내달부터 연말까지 활동한 에너지민간감시단은 국제가격-정유사-주유소에 이르는 유통 단계별 가격을 비교 분석하고, 정유사 및 도내 주유소의 유통비용·마진 등을 조사해 제주도 누리집에 매주 공개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도내 4개 LPG 충전사업자들의 가격 담합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을 발표한 이후 도내 LPG 판매가격이 어떤 흐름으로 변화됐는지도 함께 조사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에너지민간감시단 운영을 통해 120회가 넘는 석유가격 모니터링이 진행됐다. 타 지역보다 높은 기름값으로 도민 가계부담이 큰 만큼 지속적인 시장감시를 통해 에너지 제품의 합리적 가격 형성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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