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의 특성을 고려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역할 기대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앞으로 새롭게 신설된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위원 63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
25일 동·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위촉식은 각 학교마다 설치됐던 교권보호위원회가 없어지고 28일부터 교육지원청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이뤄졌다. 이번 위촉된 위원들은 교원, 학부모, 경찰, 변호사, 전문가, 퇴직 교원, 시민 등 분야별로 구성됐다. 또 유·초·중등·특수 등 다양한 학교급 구성원이 위촉돼 교육활동 침해 사안 심의 시 학교급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교육 현장의 의견이 반영됐다.
새롭게 활동할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살려 교원의 교육활동을 적극 보호하고 학교 구성원 간의 갈등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촉식 후에는 위원들의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가 실시됐다. 역량 강화 연수는 1부 강의와 2부 강의로 나눠 이뤄졌다. 1부에서는 개정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이해와 교육활동 침해행위 및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따른 조치,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심의 절차를 중심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2부 강의에서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발생 시 위원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이번 위촉식으로 앞으로 위원으로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사안을 처리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학교내 갈등 예방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동부교육지원청 정성숙 교육장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을 적극 보호하고, 학교 구성원 간의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성철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전문성을 갖춘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 임명·위촉은 행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며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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