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 날 맞아 천안함 피격사건 용사의 유가족 초청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3월 중구 해군 제2함대 주둔기념비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의 용사 유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부는 제2연평해전, 천암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인천시도 지정된 첫해부터 지금까지 매년 서해수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서해수호의 날인 3월 22일 월미공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오찬에는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 47명의 용사 중 인천에 거주하는 고(故) 최한권 원사, 고 김경수 상사, 고 강태민 상병의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인사를 건네며 "천안함 용사들이 고귀한 희생을 통해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수호하고, 유가족들과 함께 아픔을 공감하며 소중한 이름들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는 서해수호 영웅들의 뜨거운 애국정신과 숨결을 이어 북한과 접경을 마주한 안보 1번지를 넘어 세계 자유와 평화의 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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