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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친환경 자전거 도시' 활성화 정책 앞장 선다

  • 전국 | 2024-03-19 11:37

자전거 수리하는 치유샵‧보험도 시행
봄부터 씽씽교실‧거점 터미널도 운영


광주 남구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사진은 자전거 안전교실 모습/ 광주 남구
광주 남구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사진은 자전거 안전교실 모습/ 광주 남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시 남구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남구는 자전거를 수리하는 치유가게 오픈과 함께 자전거 도로 주변의 거점 터미널을 비롯해 씽씽 자전거 교실 등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남구 주민 모두에게 자전거 이용 중에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한 안전장치로 가입 절차 없이 자전거 보험 혜택도 제공한다.

자전거 치유가게는 최근 남구청 별관 1층에 문을 열고 타이어 공기 주입을 비롯해 펑크 수리, 체인 오일링, 브레이크, 안장, 핸들, 페달 등 기본 정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비용을 수반하는 타이어 튜브와 디스크 등 부품 교체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전거 치유가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방문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휴식 시간이다.

남구는 또 자전거 시즌인 4월부터 강변축 거점 터미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산강 및 광주천변 자전거도로 거점인 승촌보와 중앙대교 하부 2곳에 거점 터미널을 마련해 무상 수리와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점 터미널은 오는 11월까지 7~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문을 연다.

오는 5월에는 씽씽 자전거 교실이 입문자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에서는 ‘찾아가는 안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6월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씽씽 자전거 학교’를 운영한다.

이밖에 남구는 자전거를 이용하던 중 각종 사고에 따른 피해 보상을 위해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 혜택을 연중 제공한다.

보험 혜택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거나, 도로를 걷던 중 자전거와 충돌해 사고를 당한 주민까지 전방위 보상이 가능하다.

가입 절차는 필요 없으며, 등록 외국인을 포함해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동안 자전거 사고에 따른 보험 혜택 제공 건수는 79건이었으며, 대다수 입원 또는 4~8주 가량 치료 진단으로 보험 적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관계자는 "친환경 도시 조성과 자전거 이용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전거 치유샵을 비롯해 두 바퀴의 즐거움과 관련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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