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7~36주 이내 관내 주소지를 둔 임신부 대상
60세 이상 우울 선별검사 추진도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영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임신부의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전주시에 주소를 둔 임신 27~36주 이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Wooping cough)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백일해 독소 등과 같은 다양한 활성물질을 생성해 기도 내 염증을 유발한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주로 호흡기로 전파되는 백일해는 소아 감염질환 중 전염성이 가장 강한 질환으로, 합병증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한다.
특히 백일해의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임신 시 모체로부터 면역을 획득하고 주 양육자인 부모의 면역 획득을 통해 백일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은 매 임신 시 1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산모수첩 등을 구비해 전주시보건소 또는 덕진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년전주 콜센터 또는 전주시보건소 예방접종실, 덕진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시 보건소는 60세 이상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우울 검사를 추진하고, 검사 점수별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건소는 우울감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대상자를 분류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가벼운 우울과 중간 정도의 우울 대상자의 경우 전주시보건소 마음치유센터의 마음치유 프로그램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심한 우울을 겪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대상 집단 프로그램과 진단자 사례관리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울 검사를 원하는 기관 또는 단체는 시 보건소 마음치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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