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투자리딩방, 연애 빙자, 미끼문자 등을 이용한 10대 악성사기를 뿌리 뽑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은 지난 15일 '10대 악성사기 척결을 위한 전략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10대 악성사기는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보험사기 ▲사이버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다액 피해사기 ▲가상자산 사기조정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빙자사기 ▲미끼문자 등 스미싱 등이다.
경찰은 그간 악성사기를 고질적·악질적으로 도민들을 괴롭히는 범죄로 인식하고, 홍기현 경기남부청장 취임 이후 종합적이고 강력한 척결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8개월간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7대 악성사기 관련 8513건 1만2888명을 검거해 이중 688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전세사기에 대해서는 '무자본 갭투자', '전세자금 대출사기' 조직에 대해 처음으로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 엄정 사법처리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기 범죄는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 빙자사기와 같은 신종사기로 2017년 4만 343건에서 2022년 5만 8302건(21.1%↑)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수사, 형사, 사이버, 반부패, 형사 기동대, 마약 수사대 등이 참석하는 전담 TF를 편성했다. 또 본청 직접수사부서에는 분야별 전담수사팀을 운영해 10대 악성사기에 대한 특별단속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사건 초기단계부터 범죄수익을 보전, 회수를 통해 범죄동기인 경제적 요인을 제거해 피해자의 실질적 피해 회복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홍기현 청장은 "민생을 위협하는 악성사기 검거활동은 물론,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환수하는 등 악성사기 근절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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