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최선을 다 하면, 서구갑 유권자들이 결정해 줄 것"
송영길 "윤석열 검찰독재 청산 최강 전사 국회 보내 달라"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옥중 출마로 광주 서구갑 선거구가 전국적 관심을 모으는 화제의 선거구로 급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광주의 정치 지형에 따라 경선이 마무리되며 시들해지는 전례와 달리 시민사회의 선거 열기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현역 의원이라는 가파른 산을 넘자 다시 큰 강이 눈앞에 나타나듯, 5선의 정치 거물 송영길 대표를 경쟁 상대로 맞은 민주당 조인철 후보 캠프는 SNS를 통해 지지자들을 독려하며 다시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지난 13일 선거 캠프(서구 쌍촌동)를 차린 송 대표 선대위도 오는 20일로 예정된 사무소 개소식을 기점으로 세 확장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서구 내방 동에 거처를 마련한 배우자 남영신 여사도 지역 유력 인사들을 잇따라 면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인철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15일 "상대 후보를 겨냥한 특별한 선거 전략은 없다"며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결국은 서구갑 유권자들이 결정해 줄 것이다. 평소와 다름없는 차분한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를 만날 것이다"고 본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연 소나무당 광주 시당위원장은 16일 "정치검찰이 채운 사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송 대표가 당선된다고 반 민주당 노선을 걷겠느냐"고 반문하며 "검찰독재 청산의 최전선에서 가장 강력하게 싸울 수 있는 최강 전사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역 정가는 조인철 후보와 송영길 대표와의 대결 구도를 현역 의원을 물리친 탄탄한 조직 기반과 검찰독재 정치 탄압의 상징적 인물로 부각되며 반윤 전선의 중심에 있는 정치 거물의 바람몰이가 격돌할 것으로 분석하며, 예측불허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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