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연계 트레일빌리지 조성으로 행안부 최고등급 평가받아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11일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 중인 장수군 계북면 소재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사업지와 장수읍 소재 트레일빌리지 사업지를 각각 방문했다.
먼저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인구 감소 지역에 정착을 결정한 청년농업인에게 시설원예 스마트팜 조성비용과 지역정착 프로그램,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해 청년농업인의 유입과 가족 단위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임상규 부지사가 방문한 A농가는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에서 온 26세의 청년농부 Y 씨가 주축이 돼 토마토 스마트팜(4536㎡)을 운영하고 있다.
Y 씨늣 김제 스마트팜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 4기(2021년 6월~2023년 6월) 수료생으로 서울에서 나고 자란 도시청년이며, 부모님을 모시고 귀농하기 위해 스마트팜 교육 20개월을 수료했으나, 스마트팜 시설 자금이 부족해 고민하던 중 작년 사업을 신청했다.
임 부지사는 ‘장수 트레일빌리지 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이 사업은 산악마라톤의 성지인 프랑스 샤모니를 벤치마킹한 사업으로,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받았다.
장수군과 장수군의 대표 청년단체인 ‘러닝크루(대표 김영록)’는 산지가 많은 장수군의 자연지형을 활용한 트레일 레이스를 테마로 한 마을을 조성하고 주기적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군 기금과 도비를 합쳐 총 21억 원을 투입해 장수군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임상규 전북도 부지사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인프라 조성뿐만 아니라 청년층 유입을 위한 사업에도 더욱 집중하겠다"며 "도내 시군에 이와 같은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전북연구원과 도가 시군 컨설팅을 추진해 소멸기금이 보다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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