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라도 더 빨리’ 골든타임 확보, 시민 생명 지킨다
관내 9개 주요 도로에서 정지 없는 긴급신호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이 8일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3월부터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구급차나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지나갈 때 자동으로 목적지 방향의 신호가 녹색불로 변경되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해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1월부터 시스템을 시범운영해왔다.
시스템은 교통신호 제어기 220여대를 연계해 관내 9개 주요도로(광명로, 오리로, 하안로, 안양천로, 시청로, 디지털로, 금하로, 밤일로, 서독로)에 적용됐다. 또 경기도 시스템과도 연계해 안양, 군포, 의왕, 과천시 등 인근 지자체 경계를 넘어서도 교통신호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광명소방서에서 중앙대학교광명병원까지 시스템 시연 차량에 탑승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
박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현장 출동 소방관의 안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긴급차량 출동으로 차량 정체가 발생하더라도 나와 이웃의 생명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배려와 양해가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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