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주지사와 첨단모빌리티와 신재생에너지,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청년 교류방안 등을 논의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와 휘트머 주지사는 지난 7일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만찬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배터리 산업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휘트머 주지사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첨단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청년 교류 등에 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면 한다"며 두 지방정부간 국장급 실무그룹 구성을 제안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실무그룹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기후 행동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계속 협력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4월 미시간주를 찾아 휘트머 주지사를 예방하고 '혁신동맹'을 제안했다.
미시간주에는 스마트공장을 주요 분야로 하는 세계경제포럼 미국첨단제조센터(USC4AM: US Center for Advanced Manufacturing)가 2022년 6일 설립돼 운영 중이다.
경기도 역시 5월쯤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김 지사가 지난 1월 스위스 세계경제(다보스) 포럼에 참석했을 당시, 현지 사무국은 미시간주 센터와 경기도 센터 간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이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 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과제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기구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18곳에 센터를 설치했으나 한국에는 아직 없다.
이날 만찬에 동석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번 만남이 대한민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와 미시간주 간 교류에도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미시간주와 2011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교류 중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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