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8기 6.5배 괄목 성장…지방재정 확충·현안 사업 추진 탄력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어려운 지방재정의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및 각급 기관 공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돋보이는 공모사업 추진 성과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2021년 1884억 원 달성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500억 원 이상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최근 5년간 공모사업 603건으로 6912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선7기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 43건, 200억 원에 불과하던 공모사업은 지난해 127건, 1501억 원까지 증가하면서 6.5배 이상 늘어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해남군은 지난해 수산양식지자재 클러스터 조성 사업(425억 원), 어촌신활력증진 사업(150억 원),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정비육성 선도 사업(148억 원) 등 대규모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또한 올해도 태양광 패널의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과 판로개척 등 전주기 지원시설인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사업(450억 원), 친환경 교육·체험·소비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기농 산업 복합 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사업(180억 원), 공룡박물관 내에 있는 골격전시물을 활용해 디지털 영상을 제작하는 문화 산업 육성 지원 사업(7억 5000만 원), 김치 버무림시설·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등을 지원하는 김치 생산비 절감 설비 지원시설(4억 7000만 원) 등 19건, 655억 원을 확보해 순항하고 있다.
해남군의 이런 성과는 공모사업을 통해 지방재정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세일즈 행정의 결실로 연초 공모사업 대응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공모사업 대응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2024년 정부 예산안 분석 및 정부의 공모사업 정책 방향 교육을 비롯해 공모사업 계획서 작성 등 담당자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연중 공모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현실 속에서 대규모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세수 확보는 물론 지역 현안 사업의 해결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세수 감소에 따라 중앙정부의 예산을 더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민선7기부터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온 해남군의 모범 사례가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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