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갑은 현역 의원 3명 '격돌'
부천을·부천병은 친명 '포석' 둬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선거구가 1석 축소된 경기 부천지역 3개 선거구에서 모두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경기 부천시갑은 김경협(3선·원미구), 서영석(초선·오정구), 유정주(비례) 등 3명 모두 현역 의원이 경선에 참여해 격전지로 부상했다.
설훈 의원이 탈당한 경기 부천시을은 김기표 전 대검찰청 연구관과 서진웅 전 국무총리 비서관이, 경기 부천시병은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4선)과 이건태 이재명 대표 특보가 2인 경선을 한다.
부천갑 서영석 의원은 ‘원혜영 키즈’다. 오정구 고강동에서 약국을 열고 의약분업 갈등 국면에서 청년약사 활동을 하면서 원혜영 의원에 발탁돼 부천시의원 3선과 경기도의원을 거친 뒤 제21대 총선에서 김만수 전 부천시장과 경선을 치러 승리하고 첫 배지를 달았다.
부천갑 유정주 의원은 애니메이션 ‘머털도사’ 제작자 유성웅 감독의 딸로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꽃다지’ 대표이사를 지지냈다.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되고 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민주당 소속이 됐다.
부천을 서진웅 전 비서관은 실내 경마장 상동입점 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정세균 전 총리와 손잡고 정계에 입문, 경기도의원(8·9대)에 당선됐다. 정세균 총리 정무비서관과 김진표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 이재명 대선후보 상황실 부실장을 지냈다.
부천병 이건태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9기로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법무부 법무과장, 의정부검찰청 고양지청장을 지낸 뒤 법무법인을 개업했다. 두 차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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