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명부 유출·금품 살포 의혹 제기
안도걸 "금시초문, 처음듣는 얘기" 일축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경선에서 패한 이병훈 의원(오른쪽)이 권리당원 명부 유출, 금품살포 등 불공정 경선 의혹을 제기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안도걸 후보 측은 1일 "금시초문, 처음 듣는 얘기다"며 일축했다./더팩트 DB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경선에서 패한 이병훈 의원이 경선 공정성 훼손을 이유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면서 안도걸 후보 측의 권리당원 명부 유출, 금품살포 의혹 등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병훈 의원 측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4~25일 안도걸 후보 캠프의 운동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핸드폰 전화를 이용해 지지를 부탁했다"며 "(또한) 수신인들은 모두 권리당원이며, 본인들의 전화번호가 어떻게 외부로 알려졌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의아해 했다"며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의원 측은 "안도걸 캠프는 지난 2월 8일 유급 사무원이 아닌 자원봉사자에게 1인당 20만 원씩 현금을 지급했다"며 금품 살포 의혹도 더했다.
이에 대해 안도걸 후보 측은 "금시초문이다. 처음 듣는 얘기다"면서 "권리당원 문제는 오히려 우리가 확보한 권리당원이 선거인단에서 빠져 경선 도중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병훈 의원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며 밝힌 불공정 경선 의혹을 둘러싼 두 후보 간 공방이 중앙당 재심 심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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