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독재 정권, 기회주의 정치인 심판해야"
전략공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지지선언
[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배제 등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당의 결정에 승복하며 되려 전략공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세환 민주당 화성을 예비후보는 1일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의 공천이 확정된 직후 자료를 내 "백의종군의 자세로 공 후보의 승리, 나아가 우리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략공천 후보들을 비판하며 중앙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다른 지역 후보들과 상반된 행보다.
장 예비후보는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며, 지난 60여 일간의 모든 활동을 내려 놓는다"며 "부족한 저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허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공천 과정의 여러 잡음은 그저 곪은 상처를 도려내고 새 살을 돋우는 재탄생의 과정일 뿐"이라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총선 승리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3선 국회의원을 하고도 화성시민과 민주당을 저버린 ‘기회주의’ 정치인들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달라"며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원욱 국회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실사구시 통합의 김대중 정신, 원칙과 상식의 노무현 정신을 이어온 적통정당이자, 무능한 검사 독재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정당"이라며 당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장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화성시의 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머슴으로 낮은 곳에서 다시 모범이 될 것"이라며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화성 동탄에서 20여 년 거주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더불어민주당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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